영화보기를 좋아하는 골 때리는 여자 인사드립니다! 얼마 전 짝꿍과 함께 올빼미 영화를 보고 왔어요! 짝꿍이 엄청 보고 싶어 하기도 했고 보아하니 역사이야기가 가미 된 것 같아 저도 흥미로워서 보게 되었지요.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았습니다.
올빼미 (2022)
감독 : 안태진
주연 : 류준열(천경수 역), 유해진(인조 역)
조연 : 최무성(이형익 역), 김성철(소현세자 역), 안은진(소용조씨 역), 조성하, 박명훈, 조윤서, 이주원, 김예은, 정석원 등등
개봉 : 2022. 11. 23.
장르 : 스릴러
줄거리
경수는 앞이 안보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어느 날 어의 이형익에게 그 능력을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갑니다. 궁으로 들어 가서 얼마 되지 않아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만에 조선으로 돌아오지만 어딘가 모르게 인조는 아들에게 차갑게 대하기만 하죠. 평소 소현세자가 기침이 잦으니 경수가 전담으로 침술을 놓다가 어두울 때 앞이 보이는 비밀을 소현세자에게 들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현세자가 어의 이형익에게 독침으로 죽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지만, 경수가 세자의 살인범으로 몰리면서, 위험한 상황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게 되요.
https://tv.naver.com/v/30010277
'올빼미' 런칭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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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장면 하나하나가 긴장감의 연속이었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배경음악과 경수의 위험천만한 상황들, 그리고 소현세자를 죽음으로 모는 진짜 범인을 밝히기 까지 정말 스펙타클하고 반전이 있었던 영화였어요.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보통 영화를 보면 지루한 장면들도 더러 있어서 보다가 지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 올빼미 영화는 진짜 짝꿍과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별점 ★★★★★
시대적 배경
사극이 가미된 영화들은 대부분 그 시대적 배경이 진짜 실화일까?를 궁금하게 하는데요. 실제로 인조는 당시 8년동안 청에 볼모로 잡혀 있던 소현세자의 조선 귀국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소현세자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해 두려워했죠. 당시 친명 정책을 내세우고 있던 인조를 청에서는 반기지 않았어요. 오히려 소현세자와의 친분으로 청의 입장에서는 소현세자가 왕이 되는 걸 더 반겼겠죠. 이 때부터 인조는 아들에 대한 믿음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인조가 미워하기도 잠시, 소현세자는 귀국한지 두 달만에 학질이라는 병으로 쓰러집니다. 그렇게 3일 후에 소현세자는 갑자기 죽고 맙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아직도 의문이라고 해요. 기록에 의하면 죽은 세자의 모습이 병으로 죽은 사람이 아니라 독살당한 사람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자의 치료를 담당한 어의는 인조의 세 번째 아내인 귀인 조씨와 친분이 있었다고 하네요.
더 의문이 되었던것은 보통 왕족의 죽음은 왕실의 법도에 따라 3년 상을 치렀어야 했는데, 소현세자의 장례는 7일장으로 줄여서 간소화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세자의 무덤도 '원'이 아닌 '묘'를 쓰게 했대요.그리고 인조는 죽을 때까지 한 번도 소현 세자의 무덤을 찾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조의 이런 행동이.. 좀 이상하지 않나요? ^^;
이런 배경은 영화와 거의 흡사해요. 여기에 앞이 보이지 않는 침술의원이 가미된거죠. 저는 영화를 보고 후회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 올빼미 영화는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양심상 스포는 하지 않을께요 ^^; 재밌게 영화 보세요!!
다음에 다른 영화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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